입덧으로 고생하던 며늘애가 요즘 조금 나아졌다고 하여서 어제 초대하여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해 주려고 해도 먹을 수가 없다고 하여서 많이 안타까웠는데...
식당에 예약하여 먹을까 하다가 솜씨를 발휘해 보기로 했다.
보쌈은 돼지고기는 아직 냄새가 좀 그렇다고 하여 하나로 클럽에 가서 횡성한우 로스로 준비하고
두레 생 협에 주문해둔 치즈케이크와 호두 파이, 그리고 파인애플 밥 피자를 준비했다.
(만드는 법은 제 블로그에 있으니 참조 하시고)
월요일 생 협에서 장 봐온 재료들로 미리 소고기 만두를 해서 전날 쪄서
싸서 보낼 것은 냉장고에 넣어 두고...
☆☆☆ (만두 속 만드는 법; 소고기 한 근 갈고, 김치 두 포기, (1통의 4분의 1 양념된 포기로 두포기 살짝 물에 헹군후 사용.)
두부1모, 호박 한 개, 당근 작은 것 하나, 양파 큰 것 한개. 대파 2쪽.숙주 한 봉지, 당면 200그램 삶아서...
모든 재료는 작게 썰고 물기를 꼭 짜서 준비 한다. 계란 4~5개 속이 잘 엉기게 넣는다.)피는 파는 것으로...4봉지 들었음.
아침에 만든 몇 개는 깔끔하게 멸치. 다시마 등을 넣은 육수에 만두 국으로 ...
다 맛있다고 하면서 잘 먹어서 흐뭇했다. 오래전 사놓은 밤 삶아서 냉동해둔 것도 챙겨 보내려고 해동하고.
(3번째 사진 노란봉투 뭉쳐진 것이다.)딸애는 팔 아프다면서 왜 이렇게 많이 하느냐고 성화다.
엄마를 위해서 하는 말이지만...
그래도 부모마음은 그렇지 않다고...이것저것 남은 음식도 나누어 사주니 기분이 좋다.
후식으로 과일을 먹은 후에 모두 같이 지유명차 부천 점에 가서 고차도 맛보고 너무 좋았다.
조금 챙겨간 음식을 두 선생님께 드렸더니 그릇은 다음에 주겠다고...
혼자 드시라고 맛보기로 가져갔는데 식구들에게 보여 주고 싶은지...
연초에 차 값이 오를 것 같다고 하여서 난창강 하나 사고 아들은 이번에 새로 나온 고차를 하나 사 주었다.
내년에 우리 복덩이들이 태어나면 정말이지 엄청 바빠질 것 같다.
새애기와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했는데 아무래도 안사돈이 바빠서 내가 해야 할 일이 많아 질 것 같다.
당분간 좋아하는 여행도 못 갈 것이고...좋은 차 마시고 더욱더 건강 잘 챙겨야 할 것 같다.
저녁에는 대구 친정엄마와 이모님께 안부 전화를 하고, 신랑이 입원했다 퇴원한 대구친구와도 통화를 했다.
이모님은 새로 이사한 집이 누수가 생겨서 걱정이고 틀니가 잇몸이 망가져서 제 구실을 못해서
잘 드시지를 못한다고 하니 큰 걱정이다. 위암 수술한 이모부 한테만 신경 쓰지 말고 본인 몸도 좀 잘 챙기시라
하고 전화를 끊었지만 걱정이다...
거실에 제라늄과 선인장 꽃이 만발해서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 며늘애도 장미꽃처럼 생긴 제라늄은
우리나라에 흔지 않은 귀한 품종이라고...너무 키가 크면 내년 봄에 좀 잘라 주라는데 마음이 약해서...
내년 봄에는 아무래도 키를 좀 잘라야 할 것같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그동안 고맙습니다~~감사 합니다~~~며칠 남지 않은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갑오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좋고 좋은날 맞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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