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반월당에 있는 난초 꽃피다 안과에서 85세 되신 친정엄마께서 지난번엔 오른쪽 눈을 백내장 수술하셨고
20여일 지난 후 이번에는 왼쪽 눈을 수술 하셨는데 처음에는 수술 하시기를 꺼려하시다가 한쪽을 하고 나서 세상이
이렇게 밝고 환하고 좋은지 몰랐다고 하셔서 연세가 있어서 한 번에 양쪽 다 할 수는 없다고 하여 우리 집에 20여일
계시다 내려가서 왼쪽 눈을 마저 하셨는데 정말 그동안 흐릿하게 보이던 세상이 너무 잘 보여서 좋다고 하신다.
카페 같이 아늑하고 멋진 시설의 병원과, 친절한 간호사 아가씨들, 그리고 유능한 의사선생님, 3박자가 잘 갖추어진
난초 꽃피다 안과에서 받은 백내장 수술 덕분에 새로운 세상을 보는 것 같다고 너무 좋아하셔서 왜 진작 하루라도 일찍
수술을 받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혹여나 지금 백내장 수술 받기를 주저하시는 어르신들이 계신다면 정말
간단하게 30여분 만에 수술이 끝난다는 사실을 알려 드리면서 빨리 수술 받으시기를 적극 추천 드립니다.
수술 당일 날과 3일 동안 가셔서 주사를 맞고 약도 3일만 드시면 되고 일주일동안 눈에
물이 안 들어가도록 조심만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병원에 다닐 동안 머리도 다 감겨 주시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수술 후 일주일 지난다음 병원에 가셔서 수술이 잘 되었는지 진료 한번 받고...
모든 것은 간호사님이 잘 가르쳐주니 그대로만 하시면 되는 걸로....
안대를 떼고 나서 처음에는 약간 어지럽다고 하셔서 식사를 많이 하시지 않아서 그렇다고 싫다는
엄마를 억지로 모시고 간호사 언니가 추천해준 동인동 매운 갈비 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는데
처녀 때 기억했던 그 맛이어서 참 행복한 시간을 가졌었다. 보통 맛으로 먹었는데 그리 맵지 않고 맛있었다.
양도 푸짐해서 실컷 먹고 남는 것은 사와서 밥 맛 없을 때 드시라고 냉동실로... ㅎㅎ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그리고 너무 상냥하고 친절하신 난초 꽃피다 안과의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언니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꾸뻑~~^^
오늘은 지유명차 중동점 두 선생님께서 개점하신지 만5년째 되는 날이라고 하여 그동안 자주 뵈었던 많은 차우님 들과
두 선생님께서 준비해 오신 맛있는 호박죽과 잡채, 떡, 빵 등으로 파티를 하고, 차 통과 향초 등을 선물로 받고
명창 지산 선생님의 쑥대머리와 춘향가 애절한 이별 장면등 멋진 창을 들었는데 지산선생님께서는 이제 국악한마당에
매주 나오신다고 ...뜨거운 박수로 모두 좋아하셨다. 두 선생님께서 그동안 갈무리 해 오신 정말 귀한
보이차도 많이 마시고, 아들 며느리도 찻집에서 만나고...
너무 너무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왔음에 모두가 다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
오늘 차를 많이 마시고 와서 잠도 쉬 오지 않을 것 같아서
지금 마마를 보고 있는데 지 드레곤이 오늘밤은 삐딱 하게를 부르고 있네요 ...
이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이 행복이 전해지기를 바람하면서... ㅎㅎ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고운님들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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