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에 일본 여행 가기 전 보이차를 마시는 딸애를 위해서 필립스전자의 전기 포터를
샀는데 포터로 물을 끓여서 차호로 우려내어 먹는데 그동안 잘 사용을 하지 않다가 이번에 친정엄마 눈 수술 때문에
내가 없는 동안, 포터를 사용했는데 스텐으로 된 것은 무겁다고 바닥만 스텐이고 몸통은 플라스틱제품을 선택했는데
가격이 정확히는 기억못하지만 이마트에서 칠만 삼천여원 준 것 같은데...
차라리 그 때 우리나라제품을 선택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무래도
스텐리스가 아주 질이 낮은 스텐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기지 않았나 하는 화공과출신 남편의 의견인데...
요즘 우리나라 스텐리스 냄비는 정말 좋은데...그래도 뭔가 더 좋지 않을까하는 선입견으로 독일제인 필립스를
구매한 것이 나의 큰 오산 이였다.
일주일 만에 집에 와서 딸애가 차를 잘 끓여 먹었느냐고 했더니 포터바닥에 곰팡이가 생겨서 찝찝해서 못 먹겠다는
것이다. 그럴 리가 하면서 속을 들여다보니 정말 검은 점같이 보이는 곰팡이 같은 것이 바닥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씻고 또 씻어서 겨우 없어진 것 같아 다시 물을 부어 끓인 후에 씻어서 물이 마른 뒤 다음날 보니
또 그렇게 곰팡이 같은 것이 낀 것이다.
필립스전자as에 전화를 했더니 정수기 물 탓으로 돌리면서 자기네제품에는 이상이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이해를 하려고해도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스탠리스 냄비는 물을 끓여도 그런 증상이
없는데...똑 같은 정수기 물인데 말이다.
구입한지 일년이 안되었으니 환불을 해달라고 해도 안 된다는 것이다 자기네제품에는 이상이 없다면서...
세계 제일이라는 기술을 자랑한다는 필립스전자의 전기포터가 물을 한번만 끓여도 이지경이니 어디 찜찜해서
사용할 수가...전화상담하는 아가씨 말이 물을 끓인 후 물 양과 동일 양의 양조식초를 부어놓고 하루 밤을 지낸
후에 여러 번 헹군 후에 다시 물을 끓여 부은 후 사용하면 그 곰팡이 같은 것이 없어진다고 그렇게 사용하란다.
그럼 식초 한 병 다 부어야 되겠다고 했더니 식초로 하기 그러면 구연산을 넣으란다.
물 2리터에 구연산 10g을 넣으라고...
정말 웃기지 않은가? 그럼 필립스전자 전기포터를 팔 때는 그 옆에다 구연산까지 팔라고 ...
화가 나서 말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이지 이해가 안 된다. 자기네 제품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기포터들도 몇몇 제품은 그런 현상이 생긴다고 말하는데 기억할 필요도 없고
아무튼 속이 상한다.
나와 같은 항의를 한 사람들이 많았는지 내가 말하는 중에 전화를 받은 아가씨는 계속
자기 말을 먼저 들어라 면서 식초요법과 구연산내지 화이트식초를 부어서 어쩌구 하는데
정말이지 그렇게 며칠에 한번씩 해야 하는지를 물었더니 한 달에 한번을 하란다.
참 어이가 없다. 렌지보다 사용하기 편리하려고 포터를 샀는데 청소하기가 이렇게
어렵다니... 이게 말이나 되는가? 귀찮아서도 냄비에 그냥 끓이고 말겠다는 생각까지 들고...
식초에다 구연산에다 그렇게 포터에 채우다보면 정말이지 멀지 않아 고장이 날 것도 같고
보이차를 마셔야하는데 그 물에 냄새가 배어 아무리 좋은 차호에 차를 우려도 제 맛이나
날지도 의심스럽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께서는 잘 알아보시고 우리나라 좋은 제품을 선택하시기를...
요즘 우리나라 전기 제품이 얼마나 좋은데...
as 또한 얼마나 잘 해주는데...순간의 잘못 선택으로 생고생 돈 주고 사서 하는 꼴이라니...
내 발등을 찍은 셈이다. 그리고 아들은 전체 스텐리스로 된 국산을 샀는데 좋다고 한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정말 시월의 마지막 밤이 다가 오네요. 깊어가는 풍요로운 계절에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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