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아침마당에 서울대병원 흉부 외과 의사이며 교수로 계신 김 원곤 교수님을 소개 했는데 50대에 영어가 아닌 4개 국어에 도전하신 이야기와 평소 열심히 운동 하시어 찾아보니 53년생으로 나오는데 그 연세에 젊은이 못지않은 몸 짱이 되신 이야기를 들려 주셨다. 처음에 무심히 듣다가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매사에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그 열정에 존경심과 뜨거운 박수가 절로 나왔다.
교수님께서 들려주신 이야기를 다 옮길 수는 없지만 몇 가지 간추려 보면 아래와 같다.
1.시간은 나의 편이다 ; 외국어 공부나 그 어떤 공부나 운동도 시작해서 파고들면 된다)
2. 발전에 대한 확신을 가져라(1년 후 3년 후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95세 노인의 일기' 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나도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있는데 그 노인이 말하기를 자기는 60살 까지는 잘 살아 왔는데 그 후 30년을 허송세월을 보냈다는 것이고 지금 자기는 95살 이지만 정신도 말짱하고 앞으로 10년 후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하고 싶었던 외국어 공부를 시작한다는.... 내일을 모르는 인생이지만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나는 오늘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처럼 우리가 눈감는 순간까지 무언가 배우고 삶에 최선을 다해서 살자는...
3 자투리 시간을 활용 한다 ; 거창한 계획을 세워서 내일부터 실천하자 그런 것이 아닌 당장 오늘 지금 부터라도 시간활용을 잘해서 살자
운동도 여러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일주일에 30분 이상 4~5번을 해주는 것이 좋다는 말이 있지만 자신의 형편에 맞게 일주일에 3번으로
처음부터 일주일에 3번만 한다고 계획을 세워 놓으면 일주일에 5번 해야 하는데 2~3번만 했을 때 보다 그냥 3번 했을 때 더 뿌듯하고
성취감을 맛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4~5번 할 수 있으면 좋지만 복잡하게 살다보면 운동을 업으로 하지 않는 이상 힘들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담배를 끊어라고 했다.
술도 끊으면 좋겠지만 술은 칼과 같다고 했다. 잘 마시면 부엌칼처럼 아주 유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건강 검진을 받으러 가면 먼저 설문 조사를 하는데 담배는 안 피우면 점수가 높고 술은
안 마신다 보다는 적당히 마신다가 더 점수가 높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적당히 가 문제라고 한다. 그 적당히 의 기준이 애매모호 하지만
술 1<자기 성찰을 할 수 있어야 한다. ; 그러나 자신의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술을 마셨을 때 부정적인 말이나 행동을 들으면 즉시
끊어야 한다.
2,남에 대한 배려를 잃으면 안 된다; 평소에는 안 그런데 술자리에만 가면 각자의 주량이 있는데 억지로 옆 사람에게 술을 권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러면 안 된다.
<꾸준함을 유지하는 4가지>
1.늘 실천 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죽을 때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2.흥미유발을 적절하게 한다(무조건적으로 소식이나 저 영양식으로만 하지 말고 일주일에 한번은 잘 먹는다던지 해서 ...)
3. 실천 방법과 이론을 최대한 단순화 한다.
4. 목표 달성 시 적절한 자기 보상을 한다.(여행 등이 좋다)
작 심 삼일이 되지 않도록 꾸준히 노력하자는 말씀이셨다. 50이 넘어서 일어. 중국어. 불어. 스페인어까지 공부를 하면서 항상 지금도
지하철에서 그냥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 아니고 항상 책을 보고 공부를 하고 있으며 8시에서 10시 사이에는 외국어 학원가에서 강의를 듣고 있다고 말씀 하셨다. 웃으면서 때로는 쉬고 싶어도 들어난 얼굴이 되어서 관리 차원에서도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된다고...
지금 현직에 있는 유명한 의사이면서 자투리 시간을 쪼개어 열심히 공부하고 운동하시어 멋지게 살고 계신 교수님의 부지런함과 배움을 향한 끝없는 도전과 열정에 다시 한번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선생님께서는 일어와 중국어 스페인어까지도 시험에 통과 하셨고 이번 봄에 어려운 불어 시험이 있다고 하신다. 당연히 합격 하실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또 고급과정에 응시 하고 싶다고도 말씀 하시면서 인터넷에 흘러 다니는 이야기라고 들려주셨는데
10대는 꿈을 위해서 미쳐라
20대는 공부에 미쳐라
30대는 다시 공부에 미쳐라
40대는 다시 공부를 시작하라
50대는 공부하다 죽어라
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정말 지금 60이 넘은 나이는 그중 한두 명은 백 살까지 장수한다고 한다.
그때까지 산다는 것이 끔찍하다고 남편과 같이 말했지만 앞일을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오래 사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사는 동안 건강하게맑은 정신으로 지천명하면서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조용히 떠나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정신 건강을 위해서 뇌가 졸거나 쉬지 않도록 공부하고 열심히 운동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또 엄두가 나지 않지만 그래도 박사님의 강의를 듣고 무언가 나도 그래도 제일 접근하기 쉬운 영어 단어라도 외워야 되겠다고 생각하면서...
크게 돈도 안 들고 따로 운동 할 필요 없이 마을버스를 타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오늘도 별 일을 만들어서 시장까지 걸어갔다 와야겠다. ㅎㅎ 교수님의 강의를 제대로 잘 옮겼는지 모르겠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르다는 말이 있듯이 오늘 지금 부터라도 외국어공부나 취미생활, 자신이 좋아 하는 그 어떤 것이라도 도전하고
공부하시기를....주말을 맞아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빌면서...
저는 다음 주 한주일 동안 새해 대 서원 불공으로 블로그를 열지 않습니다. 내내 평안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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