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여행(8) 안델센 동상과 시청사
안델센의 동상은 코펜하겐 시청사 건물 바로 옆에 있다.
안데르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은 1805년 4월 2일, 덴마크 제2의 도시 오덴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구두 수선공이고 어머니는 세탁부였으며 집안 형편은 늘 어려웠다.
외아들 한스 크리스티안은 밖에서 뛰어놀기 보다는
혼자 인형 놀이를 즐기는 내성적이고 예민한 성격이었다.
그가 11세 때 아버지가 병으로 사망하자 가족의 생활고는 더욱 심해진다.
일찌감치 노래와 연기에 재능을 보인 소년 안델센은
오덴세의 유력자 가문을 찾아 다니며 재주를 선보여 명물이 되었으며,
그렇게 모은 돈을 가지고 몇 년 뒤에는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을 걷기 위해 혼자 무작정 상경한다.
1819년, 14세의 나이로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 도착한 안데르센은
여러 극단을 찾아가 입단을 요청하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는다.
연기에 재능이 있긴 하지만 아주 뛰어나지는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였다.
다행히 안데르센은 당시 정계의 실력자이며 예술 애호가인 요나스 콜린의 눈에 들게 된다.
일단 기본 학력이 있어야만 훗날 뜻을 펼치는 데에도 유리하리라는 조언과 함께,
콜린은 안데르센에게 왕실 후원금을 얻어주며
우선 수도를 떠나 중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돌아오도록 독려했다.
1822년에 안데르센은 코펜하겐에서 멀리 떨어진 슬라겔세로 갔고,
동급생들보다 대여섯 살이나 더 많은 17세의 나이로 다시 학교에 입학한다.
재학 중에 <죽어가는 아이>라는 제목의 시를 발표해 의외로 호평을 받은 안데르센은
연기자에서 작가의 길로 선회한다.
1828년, 23세의 늦깎이 학생 안데르센은 6년간의 공부 끝에 대학 입학시험에 합격했고,
이듬해에는 첫 저서인 <도보 여행기>를 발표한다.
1833~4년에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를 여행했고,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자전적인 요소가 깃든 장편소설 <즉흥시인>을 발표해 격찬을 받는다.
그리고 1835년에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라는 제목으로 첫 번째 동화집을 펴낸다.
그의 동화를 읽은 어느 지인은 “<즉흥시인>이 자네를 유명하게 만들었다면,
이 동화는 자네를 불멸의 작가로 만들 것”이라고 격찬했다.
이후 안데르센은 <엄지 공주> <꿋꿋한 양철 병정> <인어공주> <벌거벗은 임금님> <성냥팔이 소녀>
<눈의 여왕> <전나무> <나이팅게일> 같은 대표작을 비롯해 200여 편의 동화를 꾸준히 발표한다
1843년에 나온 새로운 동화집에는 그의 최고 걸작인 <미운 오리 새끼>가 수록되어 있었고,
이 작품이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안데르센의 명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확고해진다.
1846년에는 덴마크 국민으로선 최고의 영예인 단네브로 훈장을 받았고,
왕족과 귀족을 비롯한 상류층 인사들과 교제하는 명사가 되었다.
고국인 덴마크에서는 종종 혹평을 받아 가뜩이나 예민한 마음이 크게 상했던 안데르센이었지만,
오히려 독일이나 영국 같은 외국에서는 더 일찍부터 명성을 얻은 바 있었다.
가령 영국의 경우에만 해도,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소설가 찰스 디킨스가 특히
안데르센의 열성 팬이 되어서 여러 번에 걸쳐 만나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을 정도였다.
코펜하겐의 가장 중심이 되는 곳이 바로 시청 앞 광장이다.
붉은 벽돌로 된 건물로 1905년에 건립되었다.
건물 입구에는 코펜하겐의 창시자인 압살롬(Absalom) 주교의 상이 있고
내부에는 제작기간만 27년이나 걸린 천체시계가 있다고 하는데 들어가 보지 못했다.
청사 내부에는 100년에 1천분의 1초밖에 오차가 생기지 않는다는 옌슨 올센의 천문시계가 있으며
시청사 옆으로 코펜하겐의 연인 안데르센 동상이 있다.
시청사의 지붕위에는 106m 나 되는 시계탑이 있는데 따로 요금을 내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야 한다고 한다.
시청사 앞 광장은 각종 행사 집회장소로 시민생활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시청사 앞 광장 우측에는 엄청나게 큰 호텔이 있다.
시청사 좌측 건너편에는 온도계 건물이 있는데
자세히 보면 날씨가 맑으면 자전거 타는 남자가 나오고
날씨가 흐리면 우산쓴 여인이 나온다고 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자전거탄 남자도 나와 있고 우산 쓴 여인도 나와 있는 걸 보니
날씨가 흐렸다 개였다 하는 건지 가이드가 말한대로 고장인지 모르겠다.
시청사 옆에는 티보리 공원이 있다. 안델센 동상과 티볼리 공원 사이로 나 있는 길이 H.C. Andersens Boulvard 길이 나 있다.
시청사 광장 한 좌측 마즌편 코너에는 용트림을 하는 분수가 있다.
이곳은 가이드가 덴마크에서 나는 좋은 약제가 있다고 사라고 내려 놓은 곳이다.
아래는 이번 여행에서 아이 둘을 대리고 온 분이 있었는데 버스안에서 그림을 그리는 모습니다.
금모래님의 블로그에서 스크랩해온 사진입니다
즐감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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