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7.

 

 

 

 

똑똑똑

마음 문 열라고

자꾸 보채는 이

너 였구나

아련한 설레임의

아지랑이 피우며

살랑 살랑 흔드는

너 였었구나 

그렇게 늘 내 곁 으로

따뜻한 온기 품으며

긴 겨울  동면한

서늘한 내 그리움  깨우는 

변함없는 너 였구나  

다시 또 잊지 않고 찾아와

마음 빗장 열라고

밀치고 밀쳐 내어도  

못 견디게 들뽂는

봄 봄 봄 

흔들리고 취하여

넘어질듯 어지럽다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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