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5.
봄이 라네
봄이 왔다 네
그 사람 멀리 있어도
저 혼자 봄은 왔다 네
봄이 되면
꽃이 피면
오신다 했나
사랑마저 동면한
긴 겨울밤
저 홀로 커버린
깊은 그리움
꿈마다 통곡하며
안으로 삭힌 마음
참다 참다 터져버린
분홍빛 피울음
산마다 봉홧불 지피는
진달래 피는 마음
그님은 모르리라
영영 모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