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분실했다가 돌아 온 핸드폰을 쓴지도 꽤나 오래 되어서, 얼마전부터 진동으로 해 놓아도 전혀 진동이 오지 않아서, 왜 문자에
답이 없냐는 친구들의 원성 때문에 핸드폰을 교환하기는 할려고 마음 먹은지도 한참이 되었다, 연말에 전화기를 바꾸라고 기존 쓰던
회사에서 여러번 권유를 했지만 또 영 못쓰게 된것도 아니고 진동이 오다 안오다 하니 그런데로 쓸만 하다고 그냥 있었다.
그랬는데 설 전전날인가 핸드폰이 드디어 진동도 소리도 안나는 터이라 이제 바꿔야 할 싯점인가 보다 하는중에, 아는 동생이, 번호 이동 없이, 추가로 더는 비용 하나도 없이, 새 전화기로 바꾸었다고 자기 아는 집으로 가자고 하여 바쁜틈을 내어 핸드폰을 바꾸러 갔는데...
번호 이동이 없이 되는 핸드폰은 딱 두가지 종류 밖에 안되고....맘에 전혀 들지도 않았고, 우리 나이대는 숫자나 글씨들이 약간 눈에 확
들어 와야 하는데 그냥 회색 글씨라 잘 보이지도 않았으며, 모양도 크고 아무턴 맘에 들지를 않았다.동생이 가지고 있는 폰은 작고 그런데로 괜찮았는데, 그런종류는 또 없다고 했다.
그래서 좀 맘에 드는 걸로 새로 나온 것을 골랐더니 011--->010으로 해야 되고 끝번호는 맞춰 보겠지만 중간 번호도 바뀌어야 된다고 하며 일년간 예전 번호로 해도 써비스가 되니간 걱정 하실 필요 없다고 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정했더니, 많이 기다렸다고 액정 보호 비닐막을 써비스로 부쳐주고 케이스도 주고 그기까지는 잘 해 주었다.
사실 아침시간이라 30분 이상 아는 사람이 나오길 기다렸었다. 그런데 추가로 첫달만 약정료 2만원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것은 3월 1일날에 약정 취소를 하면 다음달부터는 안나온다고 했다. 그것까지는 수용했는데 또 어떤 칩을 달아야 된다면서 칩 값이 11,000이란다
그거는 일종의 핸드폰 블랙박스 같은 거라서 새 폰에는 안달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도 넣었다.
딸애 이름으로 되어서 딸의 주민증을 복사해서 보내야 지금 폰이 취소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새 번호를 받고 기분좋게 왔는데, 다음날 피곤한 딸을 기존 폰지국으로 가서 취소를 시키고 눈길에 미끄러지고 지금까지도 아프단다.그런데 취소했다고 전화 하자 말자 문자가 왔는데, 가입비 55,000원을 11,000씩 5달에 나누어서 내라고 하는게 아닌가? 전혀 말이 없었는데... 담당자한테 전화를 하니 계약서에 보면있단다. 전혀 말이 없었고 계약서를 보니 사실 계약서도 보지도 않고 사인 하라는곳에 사인만 했을뿐인데...보니 그냥 가입비 금액은 없고 분납이란 곳에 체크가 되어 있었다. 물론 그 체크는 직원이 한것이고... 아니 가입비가 있음 왜 번호까지 이동해야 되는데 그기로 하냐고 따졌더니, 그럼 3만원을 주겠다고 한다 그래서 하는수없이 그러기로 했는데...
그기서 또 끝이 아닌것이다. 금방 3만원 보조 해준다더니 이번엔 번호이동 했다는 그 써비스를 못해준다고 한다.
그 번호가 애초에 남편 이름으로 되었다가 딸폰으로 갔기 때문이라면서 33,000원을 돈을 내야만 해 줄 수 있다고 한다.
완전 사람 열받게 한다. 3만원 보조에서 33,000원 돈 내라고 하니 말이다. 물론 그쪽에서는 말이 많았다 결론은 회사 방침이라고 한다.
그래서 속상해서 일년간 써비스 안하겠다고 하고는 그 담당자와 더이상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아는 분이 그 칩이란것도 자기는 안삿단다.
완전 공짜라는 말에 나처럼 아는 사람 따라서 가다가는 전혀 공짜가 아님을 경험하게 될터이니, 앞으로 폰을 바꾸실때는 전화번호 이동없이 완전 공짜라는 말을 해도 꼼꼼히 따져 보시고, 저처럼 폰이 마음에 안들면 번호를 이동해야하고 그때는 010으로 바뀌게 되면 기존 지국으로 해야지만 새 가입비 55,000원을 안 내어도 된다는점 명심 하시고, 또한 중간에 저처럼 가입자가 바뀌었다면 또 추가로 33,000원의 돈이 더 든다는 점을 잘 알아 두셔야하며, 처음엔 무슨 약정 어쩌구 하면서 2만원 이상의 전화료가 더 나온다고 하는점도 잊지 마시고,그리고 2년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위반시는 벌금이 120,000이라고 하는점 명심 하시기를.....
갑자기 전화 연락이 안된다고 집으로 전화 오는 친구들에게 미안하고, 아직 미처 전화번호가 바뀌었음을 연락지 못한 친구들에게도 미안하고, 미처 아직 연락지 못한 문학회 회원님들께도 미안하다. 요즘은 다 일년동안 무료로 써비스 해주는데 왜 그런걸 이용 안하냐고 나무라는 친구들에게도 할 말이 없다 ...딸은 왜 자기가 알아서 엄마폰 바꿔 준다고 했는데 아는사람 따라가서 그러냐고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고... 할 말이 없게 되었다...
다들 힘들다고 하는데 내가 무슨 개인사업자도 아니고 굳이 33,000원을 더 내고 써비스 받고 싶지도 않고 ....
주변에 일어 나는 이야기나 뉴스는 다 우울하다. 그래도 우리는 힘차게 새로운 한주를 열어 나가야 하리라...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 님들 힘내시고, 새로운 한주 건강하게 출발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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