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순간에 할 수 있는말

 

 

신은 애초에 별만큼 많은 사랑을

우리에게 선물해 주셨다

그 선물은 공짜가 아닌것이다

신이 주신 보석보다 소중한 선물을 찾이하기 위해선

숱한 시험을 통과해야만 하는것

아파야 하는것

예방주사도 없이 얼마나 많은 홍역을 앓아야할가

천상에 높이 뜬 환상속의 사랑도

밑바닥까지 내려 가서야 보이는 사랑도

오랫동안 눈 멀었던 다 내 탓인걸

안보임으로 해서 행복했던 순간도 많았으니간

그땐 왜 그랬을까 하는 일들이

적어야 하는데, 없어야 하는데

지나온 날들은 늘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가 그 순간 놓쳐 버리고

먼 훗날이 되어서야

다시 그 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벌서 뒤 돌아 볼 시간이 된것일까

인생은 항상 후회를 안고 살아 가는것

지금 다시 돌아 가도 늦은건 아니겠지

그 만큼의 거리에서 기다려 주는

다시 내민 손 잡아 주는

따뜻한 손

이제 다시는 꿈꾸지 않으리

허망한 사랑에

이제는 더이상 속지 말아야지

그래도 봄처럼 다시 찾아 오는

죽지않고 살아나는

내 그리운 별밭의 잡초들

돌보지 않아도 살아남는

무섭도록 끈질긴 생명력

이 지독한 그리움은

나를 지탱하는 생명줄

미움도 사랑도 함께 가야 할

살아 있음의 증거

상처 받지 않을 만큼만

상처 주지 않을 만큼만

그만큼의 거리에서

따뜻한 맘 안으로 키워 가기를

다정한 말 속으로만 간직하기를

가슴 저린 말 안으로 삭혀 주기를

뜨거운 눈빛 감춰 주기를

그래도 사랑은 아름답다고

마지막 눈 감는 순간

말 할 수 있을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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