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하는 과일 한상자 보냅니다
멀리 있는 그대는
그만큼의 거리에서 생각해주는 그대는
그래서 좋았지요
달려 오지도 멀어 지지도 않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는
확 들어 내어
표현하진 않았지만
때로는 무심히 잊고도 지났지만
가슴 한켠 아주 작은 공간에
잊지 않았음을
긴 세월 흐른후에도
기억해 주는
따뜻한 그 한마디
좋아 하는 과일 한상자 보냅니다
명절 즈음에 맞추어 보내온 과일 두상자
한상자 보낸다더니....
오랫동안 그대를 잊고 살았습니다
나 잊혀진 망각의 상자 속에서
그대를 찾습니다
꽃바람 불어 서늘한 오늘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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