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계 영화를 보고

 

 

중국어를 전공하는 친한 동생이 언니 형부와 같이 한번 보시라고 권하기도 했고 언론매체를 통해서 많이 시끄럽다고 할가 유명한

영화이기도 해서 시간을 내어 남편과 같이 보러갔다

한마디로 영화는 약간 충격적이었다. 이런 영화가 무삭제로 우리 나라에서 상영 된다는것이 그만큼 문화적인 나라가 된것인지...

 

색. 계 바람을 불러일으킨 세계적인 이슈가 6가지 정도가 있다고 하는데...

그 첫째는 이안감독이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두번째로 그랑프리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라서 더 폭발적 반응을 보였고

두번째  격정적인 정사 장면이 청소년 관람 금지로 완전 무삭제로 들어 왓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30분이나 삭제가 되었다고 하는데..

 

세번째는 미국 중국 대만 3개국 합작으로 1940년대 상하이를 완벽하게 재현한 거대한 세트장의 엄청난 규모때문이고

네번째 냉혈한으로 분한 양조위란 세계적 배우의 완벽한 변신이다  그가 지금까지의 선한  이미지를 깨고 악역으로 혼신을 다한 생애 최고의 연기력 때문이다.

 

다섯번째 미스 베이징 탕웨이의 놀라운 매력에 세계가 빠져든 것이다. 또한 그 여섯번째론 적대감과 경계심으로 시작된 단순한 정사가 치명적인 사랑으로 발전 되는 격정적인 감정의 실타래를 두 주인공이 너무나 잘 연기하고 표현하고 이안감독이 잘 연출 했다는건데

여기저기서 빌려온 이야기들이다...영화를 보기전에 이런 글들을 읽었어야 했는데 ...일부러 보지 않았다 완전한 내 감정에 몰입하기 위해서다.

 

영화의 줄거리는 대충 1942년도 상하이에서 막부인으로 나오는 탕웨이의 과거 회상으로 시작된다

1938년 세게2차 대전이 일어나고 영국으로 간 아버지를 기다리는 왕치아즈(탕웨이)는 대학교 연극부에 들어 가게 되는데 그기서

급진파 항일단체의 광위민을 만나게되고 그가 연극을 통해서 항일감정을 불러 일으키려고 만든 야심찬 연극에 주인공으로 참여하면서 민중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들을 열광하게 하는 희열을 맛보며 애국심에 불타서 그가 이끄는데로 항일단체에 가입하게 되고 그들은 행동으로 옮기게 되는데....

 

애국심에 불타서 자기 일신을 던지고 매국노 친일파 정보부대장  "이 "(양조위)에게 막부인으로 접근하면서 영화는 전개된다. 아무도 믿지 못하는 냉혈한 이대장은 승승장구하면서 승진하고 그 부인은 매일 상류층 몇몇 부인들과 마작으로 세월을 보낸다

밀수거래로 사업하는 남편의 부인인 막부인이 되어 마작을 하면서 이대장의 집에서 이를 몇번 상면하게 되고...

 

그를 암살한 목적을 실천하기도 전에 그는 승진하여  그곳을 떠나게 되고...그동안 그녀는 고향에 돌아가 아버지로 부터 영국으로 들어 오라는 소식을 기다리다 배급생활로 어려운 날들을 보내던중 연극반 광위민을 만나게 되어 다시 이대장에게 접근하게 된다

 

3년만에 그녀를 만난 이 는 그녀를 향한 색의 마음을 참지 못하고 그녀를 불러 내고...스파이역활에 충실하고자 했던 그녀가 냉혈한 그의 난폭한 성행위에 처음엔 반발 하지만 횟수가 거듭 될수록 자신도 모르게 빠져 들게 되고, 항상 모두를 믿지 못하고 경계심에 사로잡혔던 양조위도 탕웨이의 매력에 끌려 둘은 미친듯 서로를 탐닉하게 된다.

 

이 영화에서 이안 감독이 우리에게 전하려한 메시지는 :사랑엔 고통이 따른다: 라는 것을 일깨워 주려 했다고 한다

색의 뜻은 무었인가? 색은 욕망이며 계는 신중함을 뜻한다고 한다 욕은 삶의 욕망이며 계는 사회에 대한 경고라고도 한다

욕망 할수록 뜨거워지는 위험한 사랑과 신중 할수록 빠져드는 치명적사랑을 우리에게 보여주려 햇다고 한다

 

그 욕망의 최후가 죽음으로 끝날 지언정 사람들은 꿈꾸는지도 모른다

함정처럼 도사린 그런 매혹적인 사랑에 한번 빠져 보고 싶다고....

사랑 그 이전에 스파이란 이름으로 유혹하려 했다가 결국은 사랑이라는 감정에 빠지게 되고 냉혈한 한 인간의 뜨거운 사랑앞에

 

무너지고 만 여자의 순정이 아름답다.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감시 당하고 그 위에 또 감시 하면서 살아야 했던 그가 속한 그 시대에

냉혹할 수 밖에 없었을 한남자의 진한 고독과 그 고독을 감싸 안을 수 밖에 없었던 몸이 빠져 들면서 가슴이 움직인 사랑에 길들여져 가는 중독되어 가는, 순정적인 여인의 내면을 잘 연기해준 탕웨이의 매력에 아니 빠질 수 없었다

 

그들이 애정없이 그런 행위의 나열들만 있었다면 아마도 이 영화는 몹씨도 추하고 역겨울 수 있었을거 같다. 그런데 벗은 두 남여의 나신이 흉하다는 생각은 아니 들었다. 그냥 몸으로 보여주는 판토마임이라고 생각했다

한없이 외롭고 고독한... 미칠듯 죽을듯 파고드는 애욕의 몸부림.. 그 속에서 인간이기에 겪어야 되는 간절한 기구와 슬픔과 희열을 보여 준다고나 할가...

신은 우리에게 끝없는 색, 계의 연출을 강요 하는지도 모르겠다. 신은 잔인한 것인가...죽어도 좋은 치명적 사랑을 혹 꿈꾸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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