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트러쉬 영화를 보고

 

 

 

이 영화를 볼때는 온정신을 집중하여 소리를 들어야 할거 같다는 생각이다 

주인공 에반이 듣고 감지하는 이 우주상에 존재하는 모든 소리들을 우리도 다시 한번 감지해 봐야 할거 같기에...

밀밭에서 11살의 어린 에반이 두손을 펼치며 위대한 자연의 소리에 감동하고 허공에 메아리치는 바람의 속삭임에 전율하고 또래 애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할 우주의 소리에 감응하는 놀라운 마법같은 재능을 타고난 아이의 이야기이다

 

부모가 누군지도 모르고 고아원에 보내져 애들에게 소위 왕따를 당하는 특별한 아이로 자라나지만 그 마음 속에는 언제나 음악을 통해서

부모와 교감하고 있다고 믿고 있고 언젠가는 자신의 간절한 마음을 담은 음악 소리를 듣는다면  부모님은 자신을 알아 보게 되고 찾게 되리란 희망과 꿈을 간직하고 사는 신비한 소년이다

 

세상에 운명이란것이 과연 존재 하는가를 다시 한번 반문하게 만드는 영화인거 같다

별처럼 많은 사람들 중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두 청춘 남녀가 장르는 다를지라도 서로의 혼신을 다한 연주를 마치고 긴장을 풀고 그냥 편하게 친구들과 어울려 우연히 찾아간 파티에서 약속도 없이 그 혼잡하고 시끄러운 장소를 떠나서 운명에 이끌려 옥상으로 올라 가게 되고

 

그기서 전혀 예기치 못한 서로를 보게되고  단번에 가슴에 벨이 울려서 첫눈에 반하고 사랑하고 같이 밤을 보내고 그리고 아무것도 모른체 영영 헤어져서 서로 그리워하고 헤메다 좌절감에 음악을 포기하고...음악적인 성공을 앞둔 딸의 장래를 생각하여 태어난 손자를 고아원에 보내 버리고 유산했다고 거짓말을 하는 라일라 아버지의 비정함도 죽음을 앞두고선 마지막으로 아이가 살아 있움을 알리게 되고...

 

서로에 대한 너무나 간절한 맘으로 애타는 맘으로 둘다 음악을 떠나서 방황하게 되고...그러다 아이의 존재를 알게 되어 미친듯 찾아 헤메고...달밝은 밤 그 달빛의 소리에 이끌려 고아원에서 멀어져 지나가는 차에 실려 뉴욕으로 오게된 에반 운좋게도 좋은 분의 도움으로 시에서 고아원에 나오시는 분과 연락이 되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그 명함을 잃어 버리게 되어 앵벌이 생활을 하는 또래 거리의 악사를 따라 갔다가 그의 천재성을 발견한 위저드를 만나 거리에서 사람들이 깜짝 놀랄 연주를 펼쳐 보이게 된다

 

신은 왜 한번씩 실수를 하는걸까 그 위대한 촉망받는 첼리스트 라일라와 매력적인 키타리스트이자 밴드싱어인 루이스를 사랑하게 하게하고 11년 동안이나 아픔에 방황하게 하고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천재적 재능을 가진 에반을 버려 두었다가 어느날 그들 가슴에 다시 쾅하고 모닥불을 붙여 준다 다시 음악을 통해서 마법같이 신비로운 어느날 밤 기적처럼 이들은 같은 장소에서 각자 잊고 있었던 가슴 깊은곳

 

숨겨 두었던,신을 향한 간절한 염원, 핏줄을 부르는 간절한 기도, 심금을 울리는 첼로 연주에 모두 눈물을 흘리게 된다

우여곡절끝에 어거스트 러쉬는 쥴리어드 음대 최초로 가장 어린 나이에 자신이 작곡한 랩소디를 지휘하며 방금전 그 엄마인 라일라가 연주한 그 자리에 서게 된다 그의 연주는 아주 어린날 부터 그 순간까지 자신만이 감지한 모든 자연의 소리며 생활속의 소음까지도 그에게로 가면 음악이 된다 그의 신들린 연주에 라일라도 그곳을 스쳐 지나던 루이스도 모두 아들의 연주장으로 발길 돌리며....

 

잠시 신은 우리를 애태우며 루이스와 어거스트를 상면하게도 하고 결정적인 계기에  그의 판단을 도와 주기도 한다

부모님을 부르는 간절한 메시지 그에 감응하며 가슴으로 다가 오다 서로를 발견한 루이스와 라일라 그런 부모의 상봉을 등뒤로 느낀

어거스트는 지휘하다 뒤돌아 서서 흐뭇한 미소를 날리며 영화는 끝난다

키타와 첼로 록과 클래식의 절묘한 조화 웅장한 하모니의 대규모 오케스트라 감동과 환희의 물결에 가슴 뭉클한 영화다

 

우연과 운명 다시 해후 그 모두가 다 어쩌면 신의 각본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한건 그 어떤 신의 방해도 시험도 굽히지 않는 자신의 의지보다 더 강할 수 는 없다는 생각이다 

어린 에반의 확고한 신념 언젠가는 부모님이 자신의 음악으로 다시 찾게 되리란 확신 그 믿음을 한시도 저버리지 않았다는것

깨어 있을때나 잠들때나...어느 한순간도 너의 음악은 어디서 오는냐고 물었을때 부모님이라고 말할 수 있는 ....

 

지금 이순간 운명을 믿나요?

그럼 맘 속 깊이에서 끝없이 멈추지 않는 뜨거운 파장  사랑의 텔레파시를 쏘아 보내세요

멀리 있는 그 에게로....그가 당신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면 그 떨림을 감지하고 깜짝 놀랄 기적이 벌어 질지도 모를테니간요

 

그러나 영화와 현실은 틀린거라고 영화니간 하고 포기하진 마세요

우린 모두 영화속 주인공이 될 수 도 있을테니간요 그런 놀랄만한 기적이 일어 난다면 제 불로그에 남겨 주세요

추운 겨울 우리모두 영화속 주인공처럼 마음이 따뜻해 질 수 있도록 펑펑 울었지만 가슴 한켠 감동의 물결에 흐뭇해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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