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아에 안 되어 전에도 몇번 수리를 해준 곳에서 본체를 가져가서 이것 저것 부속을 바꾸고 속도도 좀 올리고 기가도 올려주었다고 하는데
수리비가 엄청 들었다 중고 새로사는 것 보다는 조금 덜 들었겠지만...십칠만원이라고...컴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거니와 요즘은 컴앞에 앉아 있을
시간도 별로 없고 일주일에 한번 주말에 잠간 메일이나 열어보는 정도인데 그래도 어쩌다 남편이 게임하는 것을 좋아하기도하고 ,,,
그래서 딸컴을 이용하기도 그렇고 일단 고쳐 쓰기로 하였는데 동네분을 믿고 6개월은 보장을 해주겠다고하는데 본시 중고는 6개월 보장이란다
그렇게 돈을 많이 들여서 6개월 보장이라니 차라리 새컴을 사는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요즘 좋은 핸드폰을 사면 굳이 컴을 따로 살
필요도 없을 것 같지만...그래도 또 화면이 작으면 답답해서...
이또한 다 연식이 오래되다보니 오래 젖어온 습관 탓인지도 모르겠다.
세월은 흐르고 시간은 정말 너무나 빨리 지나가고 있음에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어제는 이모부께서 뇌경색으로 쓸어진지가 십여년 지나고 몇년전 위암수술을 하신데다 발가락이 휘어지고 걸음을 잘 못 걸어서
화장실에서 넘어진 이후에 이모님까지 위암수술과 여러가지 병세로 몸이 너무나 쇠약하여 쓸어진 이모부를 부축하여 일어켜 세우질 못하고
조카가 퇴근할 때가지 두 노인네가 싱강이하며 애를 먹고...119라도 부르면 되었을텐데...
온갖 우유곡절끝에 지금 병원에 입원을 하고 계시는데 자꾸만 집으로 가고싶다고 하여 일단 집으로 모셔오기는 하는데
조카도 효심은 깊지만 직장도 다녀야하고 밤새 간호를 할 형편이 못되는데 낮에는 3급재가급수를 받아서 요양사가 오시지만
밤에 자주 화장실을 가야하는데 그게 큰 걱정이라 이모님께서 안성요양원에 한번 시설을 보러가자고 하셔서 다녀왔다.
날씨도 너무 덥고 택시를 대절하여 다녀왔긴 했지만 나는 멀미를 하여 종일 걸려 다녀왔더니 저녁에는 머리가
쪼개질듯 아프고 어지럽고 토할 것 같아서 힘들었다. 이모부가 아프니 이모님과 조카는 서로 걱정되는 마음에 이해소통이 잘 안 되어
모두가 힘든 상황인데다 두 아들은 미국에 살고 있고 시집도 안단 조카가 두 아픈 노인네를 돌보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고
오랜 직업군인으로 월남전까지 다녀와서 지금 병석에 누워있는 이모부를 생각하니 이것 저것 인생무상과 세월의 허망함에
마음이 아팠다.
우리가 살면서 아프지않고 가족들 옆에서 이만하면 괜찮다 싶은 시간이 과연 얼마나될까 싶은 생각이 든다.
부처님말씀이 세상은 고해라고 했는데 생노병사를 피할 수 없음에 오늘도 멀리 대구에 혼자계시는 엄마와 통화를 했다
더워서 어떻게 지내시는지 물었더니 올해같으면 에어컨이 필요하겠더라고 하신다 여름이 시작될때 에어컨을 사드리겠다고 했더니
나는 추위를 많이 타지 더운것은 괜찮다고 여름에도 반소매 속옷을 입을정도로 더위는 선풍기만 틀어도 괜찮다고 하시더니...
지금이라도 사드리겠다고했더니 내년에 사달라고 하신다 그 고집을 누가 막나싶다. 사드려도 사용을 안하실거라고 식구들이 말해서
안 사드린것이 너무 후회가 된다. 정말 88세 그 연세에 말짱한 정신으로 병원에 누워계시지않고 혼자 지내시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고마운데... 이모부를 보니 그런 생각이 너무나 더는데 ...혼자 계시지말고 우리집으로 오라고 하여도 내가 손주들 본다고 지금
너무 힘든상황임을 누구보다 잘 아시니 괜찮다고만 하시는데 마음이 아프다.
여름휴가때도 차표를 뭇구해서 한번 뵈러 내려가지도 못하고...아들휴가날자에 맞추어 표를 구하려하니 이미 비행기표부터 모든 ktx특실까지도
다 매진이여서...일년에 한번 엄마얼굴 보기도 힘들게 되고 말았으니...이런 불효가 어디있나싶다....
이젠 혼자 어디 다니지도 못하시니 내가 가서 모셔와야하고 데려다 주어야하는데 ...나또한 손자들 본다고 시간내기가 힘이드니...
산다는 것이 무언지 이렇게나 마음가는데로 하지도 못하고 마음이 먹먹해져온다
그 많은 지난시간들에 미처해드리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나 많다.
좀 더 자주 시간을 가졌어야했는데 후회하는 마음에 그저 건강하게 밥 많이 드시고 살 좀 오르면 내년 여름휴가때는
해외여행을 같이 가자고 어쩌면 지키지도 못 할 약속만 남발하면서 마음을 달래보지만 엄마의 쓸씀함을 무엇으로
달래 줄 수 있을까....지금이라도 동네 전자마트에 에어컨을 예약하여 달아드리라고 해야하는데 엄마는 또 펄쩍 뛰고 있으니....
인터넷을 찾아서 엄마가 사시는 동네 전자마트에 에어컨을 예약하려고 전화를 했더니 그부근 모든 전자상가에 에어컨이 다 없다는 것이다
날씨가 너무나 더우니 사람들 마음은 다 똑 같은게지...
작년8월 20일에 윗글을 써놓고 임시저장해 두었는데 지금까지 블로그 글을 올리지 않았으니...
동안 갑자기 8월말에 집이 팔리고 집 구하러 다니고 이사를 오고 집들이를 하고..
그래서 울산 여동생이 엄마를 모시고 이사온집에 왔다갔다 두 이모님도 다녀가시고 두남동생도 다녀가고...
아들네 가까이 와서 무엇보다 좋다.
나날이 손자들 커가는 모습을 보고 웃고 지내다보면 한주일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내 좋아하는 여행을 못가서 제일 안타깝지만...손자들 다 키워놓고 가야지하면서
애들이 어서 커기를 부처님전에 서원하면서~~~ㅎㅎㅎ
제가 오랫동안 글을 올리지 않아도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고맙습니다~~꾸뻑~~*^^*~~~
나날이 고운날 보내시고 건강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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