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뮤지엄에는 얇은 담요를 한장씩 두르고 들어 갔는데 그래도 추웠다. 세계 얼음조각가의 작품들이 많이 있었다.

      여름 휴가때는 이곳이 제일 환영 받는 장소라고 한다.

 

 

 

 

 

 

 

 

 

 

버킷리스트관은 참 재미있었다 노벨문학상을 타기도하고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상도 받고  멋진 말을 타기도하고...ㅎㅎ

 

 

 

 

 

 

 

 

 

 

 

 

 

 

 

 

 제주도야 어느 계절에 가던지 다 좋지만 지금 제주에 가면 눈부신 바다와, 옥빛 하늘과, 억새와,  바람과,  파도의 합창에

그동안 삶에 찌든 몸도 마음도 느슨하고 부드럽게 필링 되고 있음을 내 몸 세포 하나하나  희열에 들떠 노래 부르는 것 같다.

첫째 날은 12시 30분 아시아나로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김 철 가이드님의 안내로 수목원테마파크 안에 있는 아이스 뮤지엄과

버킷 리스트 아트 관에 갔다. 버킷리스트아트관은 착시미술이라고 하는데, 그림 속에 우리가 뛰어 들어가서 같이 연출하여

그림과 하나가 되는 내가 주인공이 되는 참여 미술 같은 거라고 생각되는데 참 재미있었다.

 

김 철 가이드님은 정말 재미있는 분이셨는데 남다른 외모에서 포스가 느껴지는 타고난 가이드님이셨다. 눈에 확 띄는 노랑

장발파마머리에 청바지와 빨강 잠바, 큰 키는 깃발이 필요 없는...수많은 관광버스의 숲속에서도 바로 보이는 그런 분이신데

운전도 아주 잘 하시고, 차로 이동 중에 제주방언도 많이 말해주었는데 나는 차 이동 중에는 계속 밀린 불공을 한다고 필기를

못하여 다 소개 할 수 없음이 안타깝다. 제주 방언의 특징은 육지에서의 ‘아’ 발음을 그곳에서는 ‘오’ 발음으로 한다는...

사나이=소나이로...

 

메일로 제주 방언을 좀 보내 달라고 하고 싶었으나 너무나 바쁜 가이드님인지라 특별한 외모만큼 인기도 엄청 좋아서

전화가 끝없이 오가고 있음에 그 바쁜 와중에 메일을 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참았다. ㅎㅎ

그곳에서 나와서 도두 봉 오름길에 올랐는데 그곳에서 멀리 한라산과 제주 공항이 보이고 황혼 빛으로

물들어가는 바다는 마치 해가 떠오르는 모습과 흡사해서 잠시 우리를 착각하도록 만들었다.

 

금방 해가 지고 어두워지는 시간에 용연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용이 살다가 승천한....

용연 둘레 길의 보드블록은 다 용 무늬로 장식되어 있으니 그 길을 걸으면 용 판을 밟는 것이 되겠다. 용 판을 백번이상 밟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한다. 저녁은 맛있는 해물뚝배기를 먹고 호텔로 돌아왔는데 맑은 공기와 더없이 푸른 하늘과, 눈길 돌리면

가까이 보이는 푸른 바다, 검은 밤바다의 하얗게 달려오는 높은 파도도 그렇게 멋질 수가 없다.

 

남편과 딸과 같이 지난달에 여행사 예약을 했었는데 태풍 때문에 연기하여 시월에 오게 되어서 더 좋은 것 같다.

유리의성 등은 다음에 올리기로 하면서...여행다녀온 빨래를 몇차례 해놓고 하나로클럽에 다녀오고, 백화점에 가서

새로산 여행가방에 잠금장치가 잘 안되어 맡겨놓고 찾아오고...식구들 식사 챙기고...바빠서 이제야 블로그를 열었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에게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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