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등축제가 G20정상회의에 맞춰서 청계천에서 열리고 있다고 하여

절에 갔다가 조금 일찍 시청역 4번 출구에서 내려서  축제장소로 가는데

무슨 난리가 난 것처럼 시청역 화장실 앞은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고,

임시 화장실을 만들어서 시민들 불편을 덜어주어야 하는 배려심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정경들이 길에 좍 깔려 있어서 어디서 데모가 난 것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외국인들이 보았다면 약간 공포분위기를 느꼈을 것도 같다.

사람들 또한 어찌나 많은지 청계천 물 가까운 길은 아예 가지 못하고 멀리

위쪽에서 사진 몇 장 바쁘게 찍고 돌아 왔다. 

그런데 사람들은 내가 돌아올 시간에 더 많이 모여들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중국, 일본 등이 보였고 다른 나라는 한두 점 참여한 것 같았다.

십장생과 고전에 등장하는 주인공들, 어릴 때 동심을 생각나게 하는 여러 놀이등과 동물들...

나름 다양하게 준비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등이라면 초파일 등축제가 떠오르는데

종교를 떠나서 찬란한 불교문화를 좀 더 접목해서 더 다양한 등 축제에 어우러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돌아오는 지하철 속에서 경주 묘사에 갔다가 돌아 온 아들을 전화통화 하다가 극적으로 만나서 신기한 생각까지 들었다.

정말 우리는 인연이 깊은가보다고 아들에게 말했더니 그럼요 그러니까 아들하고 엄마지요 해서

새삼 인연의 지중함과 귀함을 알게 되었다.

 

 

늘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고마운 인사를 전하면서...

지금 곁에 계신 고운 인연의 소중함을 잊지 마시고 넘치는 사랑과 고마움을 표현하면서....

따뜻한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열어 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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