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농산물 시장에 갔더니 비가 오락 가락하는데다가 태풍도 온다고 하니 채소값이 정말 비싼것 같았다.

그중에서도 상추 값이 제일 비싼 것 같았다. 그래도 단 호박 값은 그런데로 괜찮고 지난번에 사와서 고구마와 같이 쪄 먹었더니

달고 맛도 좋아서 이번에도 약간 중간 크기로 한 덩이 사왔는데 갑자기 단 호박죽이 먹고 싶어서 한번 끓여 보았다.

 

* 단 호박은 반을 갈라서 씨를 버리고 압력밥솥에 쪄 내어 식힌 후에 안쪽부터 살살 긁어서 준비해놓고

도깨비방망이로 한번 갈아준다.

 

** 찹쌀 한 컵과 팥 두 컵을 압력솥에 넣어서 삶아준다. 미리 찹쌀은 조금 불려 놓으면 좋다.

 

***팥과 찹쌀을 삶은 솥에 단 호박 갈은 것을 넣고 농도를 조절해가면서 물을 붓고 저어가면서 끓여 준다.

 

****어느 정도 죽이 어우러지면 고구마를 밤톨처럼 깎아서 같이 넣어준다. 밤이 있으면 넣어도 좋겠지만

요즘 타박이 밤고구마가 맛이 좋아서 대신 넣어주어도 됨

 

*****찹쌀이 잘 퍼지고 고구마도 익었을 때 소금 간을 하는데 싱겁게 하고

단 것을 좋아하면 약간의 설탕을 넣어주어도 좋은데 안 넣어주어도 본래 단맛이 있고 구수하니 맛있다.

 

요즘 웰빙이다 건강이다 많이 챙기고 있는데 한번 해 드시면 좋을 듯하다.

그리 힘들지도 어렵지도 않으니 한번 시도해 보시기를....

태풍 곤파스 때문에 직접 피해를 보신 분도 많고,  놀랠 일을 당한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자연재해 앞에서 한없이 약해질 수 밖에 없는 인간의 교만을 반성하면서....

 

 새삼 자연보호와 녹색지구의 먼 미래를 위해서 일회용상품과 조금의 불편을 감내하면서

지구 온난화와 자연재해를  막는데 조금이나마 신경을 써야함을 새삼 느끼게 된다.

폭풍도 쓰나미도 이제 먼 이웃나라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바로 내가 우리가 당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기를...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이번 태풍으로 힘드신 모든 분들이 어서 빨리 회복되시고 힘내시기를....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태풍 피해 없는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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