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사진 두점은 금모래님의 까페 사진에서 허락해 주셔서 두점 가져 왔습니다
웅장한 두오모성당
위에 사진들은 갤러리아 아케이드 제일 번화가인듯..
스칼라극장
스카라극장
기원전 753년 늑대젖을 먹고 자란 쌍둥이 형제 중에 로물루스가 동생인 레무스를 죽이고 자신의 이름을 따 팔라티노 언덕에 로마를 세웠다는 전설을 조각한 것. 여러곳에 이 조각상이 많이 보임.우리나라의 단군신화 같은 것.
버스로 4시간을 달려 이태리 밀라노로 이동 중에 가이드는 피곤 할 텐데도 끝없이 이야기를 한다. 이태리에 집시가 많은 이유와 소매치기가 많다는 이야기....그리고 유럽의 모든 나라들이 그렇듯이 병원비와 교육비가 무료라고 했다. 그런데 다른 나라들은 자국민에게만 그게 해당이 되는데 이탈리아라는 그곳에 찾아온 모든 이들에게 응급실을 통해서 들어 온 환자는 무료라고 한다. 돌아 갈 곳이 없는 사람들을 내치지 않는다는 법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더 집시가 몰리는 이유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차 강조한 소매치기조심을 마음에 심으며 밀라노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고 웅장한 고딕 양식의 두오모 성당으로 향했다. " 아! 유럽" 책을 통해서도 읽었지만 그 웅장한 크기는 와서 보지 않고서는 상상이 안가는 크기였다. 안으로 들어 갈 수는 없어도 몇 백 년씩 걸려서 완성 했다는 기록에 수긍이 갔다.
두오모 성당은 3159개의 거대한 조각군으로 장식되어 있고 100m 높이의 유리 첨탑이 하늘로 치솟아 있는데 길이 157m 높이 108.5m로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에 이어 세계 2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고 한다. 1386년 잔 갈레아치오 비스콘티 공작의 명으로 착공 되었으며, 450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되어 19c 초에 완공 되었다고 한다.
대리석을 깎아서 건물 외벽은 물론이거니와 그 중간부분과 지붕꼭대기부분 까지도 성인들의 조각상들이 장식되어 있다. 지나치는 집이나 성들도 모두 조각상들이 세워져 있다. 루부르에서 만난 비너스나 숱한 조각상들에서 봤듯이 사람이나 동물의 핏줄까지도 살아 움직이는 듯 표현한 그네들의 섬세한 조각기술에 할 말을 잃을 정도라고나 할까....안에 들어 가 볼 수 없음이 안타깝지만 발길을 돌렸다.
두오모 성당의 웅장한 모습을 뒤로 하고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의 갤러리아 아케이드에 갔다. 1865년부터 13년간에 걸쳐 1877년에 완공된 아케이드로 이태리의 통일 기념을 위한 대표적 건물이라고 한다. 유리로 장식된 높은 돔형의 천장과 모자이크로 장식된 바닥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모자이크 바닥에는 우리나라의 단군 신화 같은 늑대 젖을 먹고 있는 쌍둥이 그림 모자이크도 있다. 통로 양쪽으로 세계의 명품 상점과 멋진 까페와 레스토랑, 부티크들이 줄지어 서있어서 그런지 사람들도 우리나라의 명동처럼 붐비고 있었다.
현지 가이드 말로는 건축물 돔형 지붕에 최초로 철근을 써서 공사를 하여 미관상 좋지 않다고 그 당시 사람들의 심한 비난 때문에 그 건물이 완성 되던 날 건축가는 2층에서 뛰어 내려 자살 했다고 했다. 사방으로 로마로 통하게 설계한 깊은 뜻이 보이는 멋진 건물 같은데 시대에 따라서 미적 감각이 틀리거니와 또한 너무 앞서가는 재능인을 못 알아 본 그 시대 사람들의 무지 때문에 더 멋진 작품을 남겼을 안타까운 사람을 잃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적인 오페라의 메카 스칼라 극장은 1778년에 세워 졌으나 제2차 세계대전 때 파괴되었다가 1946년에 재건되었다고 한다. 19세기 이후로 푸치니, 로시니, 베르니, 등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들의 작품이 초연되었고, 심플한 외관과는 달리 3,00명을 수용 할 수 있는 내부에는 붉은 카펫이 깔려 있으며 화려한 상들리에가 더욱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고 한다.
오페라 시즌은 12월 초부터 이듬해 7월 초까지이며, 9월부터 11월 까지는 콘서트나 발레가 공연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명훈이 이곳 무대에 섯다고 한다. 아케이드를 지나 지금도 유명한 성악가나 오페라 가수가 서고 싶어 하는 그 유명한 스칼라극장 외부만 관람하고 밀라노에 세계 박람회가 열리고 있어서 호텔을 잡기 힘들어서 로미오와 쥴리엣의 배경 장소라는 베로나에 있는 호텔에 와서 여장을 풀었다. 호텔은 아주 깨끗하고 좋았다. 내일은 조금 일찍 일어나서 이곳에 있는 로마 콜리세움 원형 경기장 같은 베로나 원형 경기장을 둘러보고 세계인이 가장 가고 싶어 한다는 베네치아로 갈 예정이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고운 나날 보내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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