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님이 베이찡 남북 응원단에 참석하시고 돌아 오셔서 친구분이랑 같이 인천에 오신다면서 문자가 왔는데 우리동네을 거쳐서

지나 가신다고 하여 잠시 차 한잔 하고 가시라고 말하고는, 휴일이라고 늦잠 자는 식구들을 깨워서 대청소를 시키고 난리를 피웠다.

모두 다 어릴때부터 아는 분이시고 남편도 잘 아니간 고매하신 박사 친구분도 한번 뵈면 좋을것 같아서다.

 

잠시 들러서 다과를 드시고 캔 맥주 한잔 하시고 인천 관광을 가신다고 하여 나도 같이 동행하기로 했는데.인천에 살면서도 인천을

너무 몰랐던것같다.인천 상륙작전이야 알고 있었지만...인하대학교, 인천 자유공원,화교거리, 그곳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그리고

인천 상륙작전 기념관과 월미도와 송도까지 거쳐서 인천을 거의 보고 온 기분이다.

 

인천 상륙 작전 기념관에는 어린 학생들이나 청소년들이랑 가족 모두 같이 가보면 좋은 역사 공부가 될것같다.

민족 상잔의 6.25때 희생된 인명들이 표시되어 있는데, 잠시 대충 헤아려 보아도 남쪽의 희생만도 사망과 행방불명이 150만이 넘는것같다

그리고 북쪽의 희생은 민간인 숫자만도 150만이나 된다.

 

피난길의 기막힌 사진들이 가슴 뭉클하게 하고 그때 희생된 숱한 죽음앞에 숙연해지지 않을 수 없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잘 살고 있음도 다 그들의 희생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겠는가, 어디 그분들 뿐이랴 숱한 외부의 침략에 맞서 싸운

역사속에 빛나는 훌륭한 장수와 그를 따른 용감한 장병들의 장렬한 죽음과 애국 애족의 힘이라고 생각된다

 

그리하여 우리는 일년에 몇번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으로 그 고마움을 표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듯한 생각이 든다.

맘속 깊이 그 고마움이 절절히 베어난다면 오늘 우리도 뭔가 작은 애국을 해야 하리라고 생각하면서, 공중도덕을 잘 지키고 내가 해야할

각자가 해야할 의무와 책임을 다하며, 아주 작은것일지라도 공공의 물건을 아끼고 내 주변부터 살기좋은 환경이 되도록, 분리수거 하나라도 철저히 실천하면서, 주어진 삶에 게으림 피우지 않는,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휴를 맞아서 조금은 느슨해지는 아침, 나날이 좋은 날 행복한 하루 열어 가시기를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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