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다시 불러 보는 내 사랑아
언제 우리가 사랑을 했던가
만산 홍엽에 취해 눈먼 악수 나누었던가
황색바람 불어 오던 작열하던 태양아래서
숨이 멎을것같던 잿빛 신들의 정원에서
뜨거운 눈빛 맞추며 그리움에 취해 있었던가
태풍보다 빨리 달려가던 마음도
떨리던 손 잡아 주던 애틋함도
긴 방황의 터널속에 묻어두고
목마름 덤으로 보태주고
아픈 가슴 시리게 하는
한가닥 서러운 맘도 숨겨두고
잘해준 기억만 사무치게 하는데
그 한가닥 연연함에
아직도 마저 보내지 못한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여
사랑은 죽지않고 다시 살아난다
사랑아~~12월이 가면
너도 떠난다 했나...
마지막의 의미를 알지 못하고
이렇게 나를 못견디게 들�아대면서
사랑에 빠지라했나
다시 불러보는 12월의 내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