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우연히 불교방송을 보다가 장미화가 진행하는 풍수지리설에 해박한 교수님이 진행하는 프로를 잠시 보았다.
예전에 풍수지리설에 관한 책을 본 적이 있었는데 주로 산소에 관한 이야기였었다.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고 지금 현존하는
유명재벌이나 인물에 대한 산소 발복 이야기나 그 옛날 태조 이성계나 알려진 이야기 등도 읽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는데
그날 진행은 수원인가 어디에 사는 분이 의뢰하여 그 집에 가서 그 집의 기운을 알아봐주고 새로 이사 갈 집의 운도 봐주는...
그렇게 진행되고 있었다. 먼저 옛날부터 아침에 일찍 마당을 깨끗이 쓸고 물을 뿌리는데 그 물을 귀신들이 무서워한다는
이야기를 오래전에 스승님으로 부터 법문으로 들은 적이 있다.
복 기운을 받으려면 일단 청결이 우선이 되어야 안 되겠는가 싶다. 정리 정돈이 잘 된 깨끗한 집을 복 기운도 좋아하지 않겠는가
싶다.그 교수님 말씀이 홍콩이나 중국에서는 아파트구조를 풍수지리학자가 정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설계사가 정하고 있다고
한다. 그분들이 풍수지리에 관한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교수님 말씀을 다 옮길 수는 없지만 기억하는 몇 가지를 옮겨보면
* 안방에서 방문을 열고 나왔을 때 주방의 가스레인지 불빛이 보이면 안 좋다는 것이다.
(아파트 구조가 거의 이런 구조가 많은데 레인지 앞으로 약간 떨어지게 냉장고를 두면 바로 불길이 보이지는 않음)
* 우리가 일은 아무데서나 해도 되지만 잠은 잘 자야 된다는 것이다. 잘 때 우주의 복 기운이 감응한다는 것이다.
* 우리나라 집 구조에서 제일 안정되고 좋은 안방 위치는 거의 다 장농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인데 그게 문제라고 한다.
* 보통 아파트 안방에 화장실이 하나 더 있는데 그 화장실 문 쪽으로 마주 보고 누워 자는 것도 안 좋다는 것이다.
* 창 쪽으로 머리를 두고 자는 것도 안 좋다고 한다. 모든 문에서는 상충살이 나온다는 것이다.
* 산 속 외딴 집보다는 많이 어우러져 사는 큰 동네가 더 좋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남편이 잘 아픈 이유가 잠자는 방향이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창 쪽으로 두고 자는 침대 방향을 바꾸었다.
보통 남쪽으로 머리를 두고 자면 장수하고 동쪽으로 두고 자면 지혜가 밝다고 하는데 일단은 창이나 문 쪽으로 머리를 두는 것은
피하고...
안방 화장실 문 앞에 가리개를 두면 좋다고 하여 일단은 병풍을 다 펴지 않고 접어서 4쪽으로만 살짝 가리기로 했다.
서랍장도 약간 위치를 바꾸고 ... 한결 잠자는 쪽이 안온하다. 너무 이런 저런 것을 다 가리면서 살지는 못하지만 일단은 할 수 있는
것은 해 보기로 하고 집안 대 청소를 했다. 그동안 침대 밑에다가 안 쓰는 잡다한 것들을 두었었는데 그것들을 다 치웠다.
쌓여진 먼지들이 일단 사라진 것 같으니 기분이 좋고 한 해를 보내면서 묵은 먼지들을 모조리 치웠다는 사뿐함이 기분 좋다.
딸 방도 침대 밑에 놓아두었던 모든 잡동사니 박스들을 다 치웠다. 며칠 동안 계속해서 일을 했더니 약간 어지럽기도 하지만
목 아픈 곳이 진행이 되지 않았나하는 걱정도 없지 않지만 그래도 일단은 대청소를 했다는 뿌듯함이 크다.
우리가 복을 받고 안 받고를 떠나서 일단은 내 주변자리가 청결이 우선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다.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제가 알고 있는 얕은 정보지만 알려 드리면서,,,
올 한 해 동안 부족한 글 많이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꾸뻑~~~^^
눈이 많이 와서 무척 미끄러운 길 조심하시고...
늘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고운 나날 보내시고 희망찬 신묘 년 새해를 맞이하여 더 많은 사랑과 열정으로
모든 원하시는 일들이 성취되시기를 빌면서....웃음과 복덕이 가득하신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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