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평생 교육학습을 하는 날이였는데 지난 시간에 배운 것을 복습하는 시간 이였다. 침을 사가지고 와서 식구들에게 한번 해 줄 생각이였는데 사지 않았다. 선생님께서 해 주신 이야기 때문이였다. 자신은 침구사 자격증도 있고 많은 공부도 했는데 이렇게 우리처럼 평생교육을 통해서 알게된 이웃이 갑자기 한밤중에 전화가 와서 좀 와달라고 하여 달려 갔더니 그집 주인이 갑자기 뻣뻣해지면서 정신을 잃어갔다고...그래서 119에 전화를 하라고 하고는 자신은 늘 하던데로 10손가락에 침을 놓아주고 피를 빼주었다는 것이다. 119차가 오기전에 응급처치를 했는데 결국 그분은 병원에 가서 돌아 가셨다는 것인데 후에 가족회의를 하여 선생님에게 그 책임을 물었다는 것이다.
그 후로 자신은 또 몇가지 다른 사례도 있었고, 자신이 돈을 벌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알고 있는 기술로 응급한 사람을 늘 하던데로 치료해주고 좋은 일 해 주었을 뿐인데 그 책임을 지라고 하니... 그래서 어제도 부항만 뜨고 사혈은 하지 않았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 겁도 많은데 나 자신부터 자신감없이 침을 놓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쑥뜸을 뜨는데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뜸뜬 자리가 가렵기 시작하고 좁쌀알같이 돋았다. 식구들은 모두 하지 말라고 ....일주일을 참다가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드니 안좋은 것이 들어난다는 것이고...좀 쉬었다가 계속 하면 좋다고 하신다. 27일 다시 전 선생님이 오시면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다시 해야 할 것 같다.
늘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살아있는 동안 해야 할 이야기씨리즈는 책도 여러권 나왔고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아있다는 이 기쁨을 헛되이 보내지말고 다시 못 올 오늘을 보람되게 성실하게 내 인생에 다시 못 올 이 시간에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이 보내야하겠지요.... 늘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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