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다만 그 사람과 나와의 인연이 사랑이었을 뿐이다.
내가 그 사람을 미워한 것이 아니라, 다만 그 사람과 나와의 인연이 미움이었을 뿐이다.
그 상황이, 그 인연이 미움이고 사랑이었을 뿐, 그 인연을 미워하고 사랑할지언정 그 사람을 미워하거나 사랑하지는 말라.
인연 따라 사랑도 하고, 미워도 하되 거기에 얽매이지는 말라.
2. 세상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이 끝없는 우주를 여행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그들의 목적은 끊임없는 여행에 있지 어느 한 곳에 정착하는데 있지 않다. 바로 그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사실은 ‘내 것’이 아니라 여행길 위에서 잠시 들른 간이역일 뿐이다.
3. 온 우주는 전체가 전체에 의해 존재하며, 전체가 전체에 의해 소유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신성한 우주적인 것에 ‘내 것’이라는 울타리를 치면서부터 우리는 우주로부터, 진리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4. 올 것들은 정확히 오게 되어 있고, 갈 것들은 정확히 가게 되어 있다. 붙잡는다고 갈 것이 오는 것도 아니고, 등 떠민다고 올 것이 가는 것도 아니다.
모든 것을 인연에 맡기고 받아들이라. 자연스러운 삶의 흐름에 몸을 맡기라.
5. 자식이 있으면 자식 때문에 기쁘지만 또한 자식으로 인해 괴롭고, 돈이 있으면 돈 때문에 기쁘지만 돈 때문에 괴롭기도 하다.
모든 소유의 기쁨은 곧 괴로움으로 바뀐다. 이것은 영원한 진리이다.
6. 욕망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것은 욕망을 다루는 지혜로운 방법이 아니다.
욕망은 싸워서 이겨야 할 대상이 아니라, 그 전 과정을 깨어있는 관찰로써 온전히 이해해야 할 어떤 것이다.
7. 좋은 것이 내게 다가오는 그 때를 주의 깊게 지켜보라. 사랑도, 소유도, 물질도, 돈도, 좋은 집도, 좋은 차도, 모든 좋은 것들이 내게 밀물처럼 밀려오는 바로 그 순간이 내 인생 최고의 위기이다.
8. 삶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행을 하고, 보시를 하고, 수행을 하고, 좋은 일을 하지만 그 모든 것을 하고 나서는 반드시 잊어버리라.
놓아버리라. 놓아버리는 순간 그것은 보석처럼 빛나지만 드러내는 순간 그 빛은 사라지고 만다.
9. 누군가가 나에게 돈을 빌려 형편상 갚지 못한다면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첫 번째 화살을 맞는 것이지만, 그로인해 그를 원망하고, 욕하면서 괴로워한다면 그것은 두 번째, 세 번째 화살을 연거푸 맞는 것이다.
10. 있으면 있기 때문에 괴롭고, 없으면 없기 때문에 괴롭다.
그러나 있고 없음의 집착을 놓으면 있으면 있어서 즐겁고, 없으면 없어서 즐겁다.
11. 소욕이란 필요치 않은 것에 욕심내지 않는다는 뜻이지, 욕심 그 자체가 하나도 없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필요에 의해 소유하는 것이 소욕이지만, 욕심에 의해 소유하는 것은 번뇌가 된다.
12. 참된 부자는 욕심을 많이 성취한 사람이 아니라 욕심을 많이 놓아버린 사람이며, 소유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 만족이 많은 사람이다.
13. 지금 이 자리에서 내가 행할 수 있는 선은 무엇인가. 거창하고 대단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내가 행할 수 있는 작고 소박한 선, 바로 그것이 온 우주가 나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다.
14. 불행하다는 것, 괴롭다는 것은 오히려 과거의 죄업을 받고 있는 것이니 사실은 불행한 때가 업장을 녹이는 소중한 순간임을 알아야 한다.
15. 과거에 어떤 업을 지었느냐가 내 삶을 좌지우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 오직 지금 이 순간 내 의지에 따라 자신의 삶과 운명을 자신 스스로 변화시키고 개척할 수 있다.
16. 시험과 진급의 결과가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다만 평등한 두 갈래 길 중 한 길인 것이지, 성공과 실패의 길 중 어느 하나인 것은 아니다.
어제는 올케와 같이 동생이 입원해있는 병원에 다녀왔다. 동생을 만나러 가는 날은 꼭 일기가 안좋다...
술도 안 마시고 병원에서 챙겨주는 밥을 잘 먹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서인지 지난번 다쳤던 보기 힘들었던 얼굴도 다 회복이 되고
우선 밖으로 보기에는 멀쩡하니 예전의 그 얼굴은 아니라도 많이 좋아 보였다.
6개월까지 더 병원에 있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잘 생각해보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팔순이 넘은 엄마가 올라와서 그 동생과 같이 생활해야 할 것 같다고 설에 큰 동생과 같이 의논한적이 있는데 가족회의에 결정이라면 따르겠다고 하긴 하는데 그때 가서 또 마음이 안 변할지 모르겠다.그 알콜중독자 병동에는 동생같은 같은과의 사람들이 너무나 많으니 그들의 코치대로 동생이 따르고 있지 않나 하는 의심을 떨칠수가 없다.
어제 동생의 말은 22년동안 금주를 한 사람이 다시 재발해서 병원으로 실려 오기도 했다고 하니...
얼마나 무서운 알콜중독인지...그 소리를 들으니 절망감이 앞선다. 언젠가는 다 나아서 새사람이 되려나 했는데... 아무리 잔소리를 하고 좋은 이야기를 입이 아프도록해도 입원해서야 정신이 멀쩡하니 듣고 있기는 한데 나오면 또 눈에 술이 보이면 자동적으로 손이 술로 간다는것에 문제가 심각하다.
이글을 보시는 젊은 분들께서는 술. 담배를 끊는 것이 제일 좋고 먼 훗날 건강을 위해서도...
자신을 가눌 수 있을만큼만 드시고 인생을 망치지 않도록 젊은날의 섭생과 습관, 버릇이 얼마나 엄청난 결과를 도래할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그런 생활을 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천안함에서는 그렇게 두손모아 기도해도 좋은 소식이 전해오질 않고 그 가족의 애타는 심정을 말로는 다 표현할 길이 없다....
살신보국의 정신을 보여주신 한준호준위님의 영전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왕생 성불 하시기를....
늘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꽃피는 4월을 맞아서 늘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나날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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