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안에 초등학교가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전에도 글을 올린 적이 있지만....

밤늦도록 학교 운동장을 돌 수도 있고 나는 그렇게 늦은 시간엔 돌지 않지만, 식구들이 이야기 하는데,  밤 열두시 가까이 되어서도 학교 운동장을 돌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한 두 사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돌고 있어서 처음 봤을 때는 깜짝 놀랐다고 한다.

 

학부모들을 위해서 평생 교육원을 운용하는데 그곳에서 여러 가지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그곳에서 어르신들 상대로 한글도 가르쳐주고, 인터넷, 줄넘기, 디카, 생생영어등 .... 

요가는 지금까지 매 강좌 때마다 등록하여 배우고 있다. 얼마 전 요가 시간이 끝난 후에 아는 엄마들이 차 한 잔 하고 가자고 하여 처음으로 학교 도서관에 가게 되었는데, 그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다. 마침 요가 반 엄마들이 도서관 운영에 자원 봉사로 참여하고 있는 모양이다.

 

내가 북부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 보는데 여기서 빌려 불 수 있으면 너무 좋겠다고 했더니, 엄마들 볼 책도 있다고 한다. 학생들 중심이긴 하지만 교사용으로 구비해 놓은 책을 빌려 준다고도 한다. 그런데 자녀가 학교에 안다니는데 되냐고 했더니 된다고 한다. 도서관을 한번 둘러보니, 내가 요즘 신나게 보고 있는 한비야씨 책들이 2권 3권 4권까지 떡하니 꼽혀있다.

 

도서관에서 그거 한번 빌리려고 하면 몇 번을 걸음 해야 할지 모르는데... 그날로 등록하고 신청하고... 일주일 기다려 어제 도서 카드가 나와서 두 권 빌려 왔다. 일주일에 두 권씩 빌려 준다고 한다. 두 엄마가 보증을 섰다고 한다. 언니 책 안 가져 오면 우리 둘이 물어 주어야 된다고 ㅎㅎㅎ 걱정마라고 우리 집도 다 아는데 뭘 그러냐면서 음료수 한 병씩 건네주고 책 빌려오는데 걸음이 날아갈 것 같다. 

 

이제 한동안 책 볼게 많아 질 것 같다.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과 늘 우리 요가시간에 수고 하시는 선생님과 많은 관계자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늘 잊지 않고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벌서 주말입니다. 혹여 주변에 초등학교가 있다면 한번 들리시어 좋은 책  빌려 보셔도 좋겠지요....

 

서점에 가셔서   좋은 분들께 마음에 남는 따끈따끈한 책 한 권 선물해도 너무 좋겠지요...

9월도 깊어 갑니다. 늘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풍요로운 주말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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