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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아파트 분리 수거 하는 날이라 아침부터 맘이 급했다
애들 데려다 주고와서 분리수거하고 빨래 해서 널어 놓고 집안일 대충 치워 놓고 운동하러 가서 마치고
입원한 친구를 보러 갔다가 저녁 모임에 갈 생각 이였는데 항상 그렇듯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게 우리네 인생이 아니겠는가.....아침부터 택배 기사가 온다고 전화가 왔다.
될 수 있으면 빨리 와 달라고 부탁 드리고 모든 준비를 끝내고 있는데 택배가 도착한것이다.
요즘 시중에 조기가 거의 참조기가 아니고 부새인데다 또 중국산이 많다고도 하여서 티비 홈 쇼핑에서
법성포 참조기에다 전통도 있는 무엇보다 계속 강조하는 대장대라고 화면에 비치는 조기는 자를 재어 놓고
접시에 종이를 오려서 담아 보았더니 그득하게 보여서, 제사상에 올려도 되겠다 싶어서 주문을 한것이 하루만에 도착하여 기분이 좋았는데....
아니 이럴수가? 예전에 한번 그 법성포 굴비라는것만 믿고 삿다가 너무나 작은 조기가 도착되어 실망한적이
있었음에도 이번엔 그래도 대장대라고 어찌나 강조하는지 잘라진 옆면을 보아도 보통 예전 조기의 3배 정도는 되어 보여서 주문했는데, 또 역시나가 아닌가, 그냥 평소엔 먹으면 되겠지만 ...포장지속 회사로 전화를 해서 제사상에 올리기엔 방송에서 볼때보다 너무 작아서 반품 하고 싶다고 하고 홈쇼핑에 전화를 했다
방송에서 대장대라고 강조를 하고 또 보이는 고기가 괜찮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실망했다고 했더니 길이는 같다는 것이다. 아니 길이 보다 두께가 옆면 사진까지 작은 조기의 3-5배 정도로 두툼 했는데 이건 아니다고 했더니,방송은 카메라를 클로즈업 시키기 때문에 더 크게 보일수가 있다고 하는게 아닌가...
그럼 앞으로 방송할때 실제 크기보다 더 크게 보인다고 꼭 추가로 넣어서 방송 하라고... 만약 그렇게 방송 안하면 소비자 고발센터에 고발하고 말거라고 말하면서도 입맛은 씁쓸하다. 보통때 같음 그냥 두고 먹어도 되겠지만 명절이라 냉장고도 복잡기도 하고 생선 사는데만 가계지출을 하기도 그래서 반품하기로 결정했다.
업자 측에서 좀 더 생각하여 단 열마리 정도라도 제사상에 올릴 사이즈가 들어 있었음 하는 아쉬움이 크다.
운동을 마치고 병원에 입원한 친구는 이미 퇴원을 해서 아들집에 있다고 하면서 찾아 오지 말라고 해서 10월까지 서울에 있을거라고 하여 다른 친구와 추석 지나고 한번 보기로 하였다.그래서 갑자기 어중간한 시간이 생겨서 부근에 근무하는 딸 회사를 찾아 갔는데 몇년전 잠간 내가 몸 담기도 했던 곳인데, 요즘 딸이 계속 너무 늦게 퇴근하고 피곤해 하기에 지하에 가서 딸이 좋아 하는 생과일쥬스랑 빵을 사가지고 올라 갔더니 반가워한다.
가는길에 옆건물의 은행 신입사원들이 백명정도는 될것 같은데, 마치 응원하는 학생들처럼 고함을 지르며
일사분란하게 퍼포먼스를 펼쳐 보인다. 길 가는 사람들이 모두 발걸음을 멈추고 웃으며 보고 있다.
누구나 처음 입사하면 저정도야 다 각오 해야 하리라 .어떤 회사는 백화점 앞에서 종일 신입생 교육이랄까
그런걸 시키고 있다. 종일 고함지르고 회사 피알인지 계속 말하면서 사람들의 시선, 눈총을 견뎌야 통과 하는
그런 과정이 있나보다. 일종의 극기 훈련이겠지만 다들 직장에 취업만 된다면 그 정도는 다 견뎌야 하리라...
오랫만에 정다운 친구들을 만나서 흐뭇한 시간을 보냈다 저녁엔 부근에 있는 연대 동산에 올라 갔는데 고연전에 대비한 학생들의 열기가 대단했다. 깽가리 치며 사물놀이패들이 학교를 들썩이게 하고, 여기 저기 응원전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함성속에서 우리도 젊어 진듯했다.이야기 끝에 조기 이야기를 했더니 모두 다 한번씩 나와 똑 같은 경험들을 한 모양이다. 아무턴 홈쇼핑에서 아주 좋은 물건을 싸게 구입한 기억도 많다.
그렇지만 생선이나 과일들은 꼭
실제 크기 보다 크게 보인다는 점을 꼭 말해야 하고 표기해야함을 강력히 주장하는 바이다."
이제 부턴 자주 만나서 산행을 하자며 아쉽게 헤어져 오는데 아침의 안좋은 기분은 사라지고
젊은기와 오래된 친구와의 정담으로 푸근해진 맘으로 돌아 왔다
오늘 아침엔 약간 흐린듯하다 날씨와 상관없이 우리네 맘은 풍성한 가을을 닮아야 하는데...
고운 하루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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