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 아침에 블로그에 사진 올리려 하다가 사람 성격을 버릴거 같다 몇번을 시도 햇지만 적어도 열번은 했을것인데 도자기 사진이 또
올라 가질 않고 말썽이다 어제 고맙다고 했는데 에효...ㅠㅠㅠㅠ
백자
아는 분이 백자 도자기를 주면서 고추장 단지로나 쓰라고 한다 처음엔 꽤 비싼 돈을 주고 삿다는데, 집에 환자도 있고 어쩌면 이사를 할 지도 몰라서 짐을 좀 정리해야 된다고 한다. 백자를 닦으며 처음 도공이 그를 공들여 빚을때 얼마나 많은 정성을 들였을까 생각해본다
귀하디 귀한 백자였으리라 좋은 곳에서 귀하게 자리하며, 그 자태를 뽐낼 귀한 도자기도 그 임자를 잘못 만나서 먼지투성이 고추장 단지로 변신할 처지가 되었으니... 우리내 사랑도 어쩌면 이 도자기 같은지도 모르겠다
귀하디 귀한 인연도 그 귀함을 모르고 그냥 아무렇게나 팽개쳐둔다면 명품 진품에 나올만큼 귀한 물건도 소장한자가 알아 보지 못하여 고물상한테 헐값에 팔아 버리기라도 한다면, 그 귀한 명품도 빛을 발하지 못하리라 긴 세월이 흐른뒤에 그 귀함을 알아 보는 자를 만난다면 소중한 보몰이 될터이지만...사람도 또한 이와 같은지도 모른다.
큰 기업을 일으킨 회장들의 전기를 보면, 젊은날 그의 인품을 일찌기 알아본 혜안의 후원자들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 나라나 기업이나 모든 인간 관계에 사람을 알아 본다는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나이가 들어 가면서 더 깊이 깨닫게된다 좋은 관계를 맺기 이전에 좋은 인품을 먼저 알아 보는 내 자신의 혜안을 길러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 나 스스로 항상 준비해야 된다는것을...
우리는 살면서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 당하고 사기 당하는, 그런 몰라도 좋을 가슴 아픈 일들도 겪게 된다 그 순간엔 틀림없다고 믿었기 때문에 그런 일들을 당하게 된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벌 주지 않아도 신이 하늘이 대신 벌 줄거라고 악담도 하고 가슴에 그 증오심으로 내 몸을 상하기도 했지만 옆지의 말처럼 전생에 빚을 갚았다고 생각하기로 하니 그래도 좀 맘이 편해졌다
안좋은 기억일랑 빨리 잊는게 현명한 일이다. 그렇지만 억울하고 분하고 괘심한 일일수록 더 잊히지 않기 마련이기도 하다 그럴지라도 내 자신을 위해서 내 몸을 위해서 안좋은 기억은 빨리 잊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안좋은 일들 때문에 식욕을 잃고 잠도 못자고 내 건강을 헤치게 되면 나만 더 많이 상하고 고통받게 될터이니간 말이다
그래도 이론과 실제는 항상 틀리기 마련이고 아플만큼 앓아야 이런 결론에 도달하게도 되는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자신의 어리석음을 탓하며 원망과 회오로 아까운 세월을 허비하기에는 너무 억울한 생각이 들지 않는가, 행여 안좋은 상황에 처했을 지라도 세상사 모든것은 다 세옹지마라고 했으니...툴툴 털어 버리고 내일을 기약함이 현명한 일일것이다
살아 가면서 좋은 인연 귀한 인연만 만나기를 바램하면서, 또한 먼저 내 스스로 귀한 백자를 고추장 단지로 쓰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하여 나 스스로 귀한 인연을 알아 보는 현명함과 성숙함을 갖추어야 하리라 그러기 위해서 나 스스로 항상 발전하고 개발함에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인생의 원숙함과는 많은 거리감이 느껴진다.
그러나 한편 이제 또 다른 인연이 무어 더 필요한가 하는 생각도 들면서 기왕에 맺은 귀한 인연들을 소중히 아름답게 갈고 닦으며 신이 손 내밀어 선물해주시는 귀한 인연이라면 기꺼이 마다할 일은 없을 것이지만 말이다. 정말 꼭 필요한 신이 허락해 주시는 인연이라면 어떤 상황에서던지 인연의 끈은 이어질것이라고 믿는다 아름다운 인연의 징검다리에서 고운 사람으로 늘 기억되는 그런 맑고 향기로운 나날들 되시기를 빌면서 고운 하루 보내세요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음 블로그 담당자님 너무 고맙습니다 (0) | 2008.09.02 |
---|---|
블로그를 찾아 주신 님들이 3만명을 넘어 섰네요 감사 합니다 (0) | 2008.08.28 |
새로워진 블로그 (0) | 2008.08.26 |
블로그에 사진이 올라 가질 않네요.... (0) | 2008.08.25 |
인천 나들이 하기 좋은곳 (0) | 2008.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