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 상
카멜레온처럼
우리를 변화 시킬 수 있는
그 무엇 그것이 사랑이라는
아련한 환상에서
이제는 눈뜨야 한다고
예지의 아침
신은 깨운다
완전한 인격은
완전한 위선이 아니였던가
진실의 껍질을 깰 때
부끄러운 욕망
허무의 춤을 춘다
믿는만큼 저려왔던 희열도
한낱 신기루같은 환상이였음을
아직도 우리를 바꿀 수 있는 그 무엇
그것이 인간을 향한
그리움일수 있을까
멀리
르완다의 어린이는
배고파 죽어 가는데
화려한 환상은 죄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