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다녀 왔다

 

 

 

세상엔 아픈사람이 정말 많다

겉으론 멀쩡해 보여도

지금 몸 속 깊이 어딘가에서

병이 진행되는지도 알 수 없고

수술해서 눕지도 못하고

몇날 며칠을 잠도 못자고

앉아서 지새는 사람들도 많다는것을

알고 살아 가는 사람들도 많지 않다

건강하다는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그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큰 축복 받았음을

잊고 사는 사람들이 또한 너무 많다

만약에 지금 오늘 주어진 삶이

지루하고 재미 없다고 투정한다면

큰 병원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에

한번 가보라고...

아니 새벽시장이나

이 추운날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생각해보라고...

우리가 아프지 않고 산다는것이

중병을 맘속에 품고 살지 않는다는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얼마나 고마운 신의 축복인지

지금 당신은 느끼시는지요..........

아프지만 씩씩하게 오늘도 병마와 싸우고 계신

아니 병마와 동무하고 계신 모든 환우님들 힘내시기를...

우리 모두 어쩌면 다 앓고있는 중병 환자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살 뿐임을 ....

신이시여~~~불쌍한 중생 굽어 살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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