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향
2008. 6. 5. 08:30

이별 2.
모질지 못해서
여린맘 못견뎌
달려갔던 지난 추억들
이젠 구질 구질
되삭임 하지 말자고
마지막 남은 앙금마저
저 비가 씻어 주노나
그래
우리 이제 이별한건데
설마라는 맘도
행여나라는 맘도
바람결에 들리는 소문도
역시나로 바뀌는 맘도
삶 곳곳에 스며든 흔적들
담담히 버리자고
아니 벌서 버렸었었지...
이제 정말 끝닿을길 없는
아득히 먼먼 곳으로
맘편히 웃음으로 손 흔들며
네 행복을 빌어 줄 수 있을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