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정자 바다 정향 2007. 8. 23. 08:10 정자 바다 욕망을 초월한 맑은 얼굴이다 다 비우고 헹구어 내고 다시 채울 수 만 있다면 벌서 가을로 단풍드는 우수의 바닷빛 온갖 그리움과 떨림과 목마름으로 황홀하게 울고 있는 눈이 시리게 빛나는 정자 앞 바다여 나도 너처럼 울고싶다 눈이 부시게 눈이 부시게 그 앞에 부서지는 빛으로 울고싶다.